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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미쉐린처럼…부산관광公, 지역 역사 간직한 노포맛집 뽑는다

2024.03.05 | 조회수 19

미쉐린처럼…부산관광公, 지역 역사 간직한 노포맛집 뽑는다
명패 수여…미식관광 발전 총력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지난달 부산에 처음으로 미쉐린 가이드 식당이 생긴 것을 계기로 부산관광공사가 미식관광 활성화에 집중한다. 파인다이닝뿐만 아니라 부산에 오랜 기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포식당’을 발굴해 관광객이 다양한 ‘부산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지난달 22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 발표식에서 부산지역 셀렉티드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셰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DB


부산관광공사는 전통 있는 부산의 노포식당을 활용한 미식관광 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부산의 역사를 간직한 노포식당을 선정해 명패를 수여하고 스토리를 더해 관광객이 맛과 재미를 함께 느끼도록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가족이 대를 이어 100년~300년 식당을 운영하는 ‘장인식당’이 하나의 관광 콘텐츠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미쉐린 식당은 홍보하지 않아도 이미 SNS에 관련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생성되고 있다”며 “그에 반해 역사가 있고 서민들과 친숙한 노포나 일반식당은 특별한 계기 없이 주목받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부산에는 100년 된 식당이 드문 만큼 50년 정도 운영한 노포식당들이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부산관광공사는 일명 ‘한국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국내 맛집 가이드 ‘블루리본서베이’와 협업해 ‘블루리본 부산의 맛집 100선’ 책자를 제작했다.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에서도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통해 ‘시티투어버스 맛집’ ‘오션뷰 맛집’ ‘부산의 노포’ 등 테마별로 블루리본 식당을 소개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아시안게임과 월드컵이 열린 2002년부터 매년 부산의 향토 음식과 미식 트렌드를 소개하는 ‘부산의 맛’ 책자를 발간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의 ‘맛집 탐방’ 활동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을 방문한 내국인 1000명, 외국인 1000명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3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 조사’에서 61.1%(복수 응답)가 ‘음식(맛집 탐방)’을 관광 목적지 선택 이유 1위로 꼽았다. 주요 관광 활동과 만족스러웠던 활동 1위로도 각각 78.5%, 61.0%(1·2·3순위 합산)가 ‘맛집 탐방’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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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240305.99010000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