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ood fired grill에 집중한 다이닝인 부산 남천동의 누를을 소개 드립니다. 저희 동네는 아니지만, 우연히 알게 된 후 혼술하러, 혹은 종종 동료들과 즐기기 위해 기꺼이 걸음하게 되는 저의 참새방앗간이예요. (부산의 유명한 미식가가 2024년 부산 맛집 100개 중에 꼽은 곳이기도 해요. https://m.blog.naver.com/dodoti/223528892340) 누를은 국내산 참나무 장작불을 피워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맛있게 구워내는 곳이며, 그 식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리면서도 이국적이며 다양한 매력을 가진 여러 소스와 조화를 멋지게 살리는 공간이예요. 전문 소믈리에가 상주해서 플레이트와 어울리는 주류(보통 와인)를 추천해주셔서 와인을 먹기도 아주 적합합니다. 시끌벅적한 광안리에서 조금 떨어져, 황령산 아래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곳이라 차분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블루리본 덕에 인기가 많아져서 특유의 고즈넉함이 사라질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열정적이고 친절하신 점장님의 바람대로 조금 더 인정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