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브런치 가게입니다. 종종 가곤 하는데, 무엇보다도 혁신적이면서 창의적인 모습이 꽤 감명 깊었습니다. 예컨대, 깡패고양이의 핫도그와 에그 베네딕트는 팬시한 뉴욕의 스트리트를 떠올리게 합니다. 또, 프렌치 토스트는 파리 센강 리버사이드 테라스에서 홍차와 함께 즐겼던 그 때 그 맛이며, 덮밥(라이스 보울)은 퓨전 한식을 가득 담아내었습니다. 이렇게 늘 새롭고 창의적인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깡패고양이는 저에게 일상의 새로움과 기대감이라는 즐거움을 줍니다. 여기에 더해, 깡패고양이의 쉐프는 요리에 대한 이해도가 꽤 높다고 사료됩니다. 조리의 가장 기초가 되는 계란 요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가령, 초밥집의 수준을 보기 위해서는 계란초밥을 주문해서 먹어보라는 말이 있죠. 메뉴 위에 올려 나오는 수란의 익힘 정도와 모양새를 보면, 깡패고양이 쉐프는 굉장히 숙달된 요리사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일산에 방문할 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