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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한 그릇 밥에 담긴 문화 이야기

2010.07.24 | 조회수 269

세계인의 밥/김성윤


미지의 장소에 도착했다. 자 무엇이 궁금한가. 다양한 것들이 머리 속에 떠오르겠지만 이건 어떤가. '여기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

언론사 음식담당 기자인 저자는 늘 이 질문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 해외에 갈 때면 현지인이 가는 식당을 찾았다. 옆 테이블에서 먹는 음식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주문을 했고, 동네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함께 '밥'을 먹었다. 제 땅에서 흔하게 나는 값싼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밥, 매일 먹는 밥에는 그 나라와 도시의 개성이 뚜렷하게 반영되어 있을 거라는 확신 아래.'세계인의 밥'은 다양한 나라 사람들의 '주식'을 통해 그네들의 문화를 들여다보고 있다.

일본의 우동, 인도의 난, 이탈리아의 포카치아, 아랍의 피타빵, 중남미의 토르티야 등 세계 각국의 26가지 '밥'들이 분석 대상이 됐다. 한국의 경우 밥과 더불어 냉면, 죽, 칼국수 등도 포함시켰다. 스페인 파에야는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등 '밥' 한 그릇에 담긴 문화 이야기가 풍성하다. 오늘 당신이 먹은 밥 한 그릇에는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까? 

김성윤 글·그림/클라이닉스/256쪽/1만4천원. 오금아 기자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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