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다. 유통업계는 올해도 혼자 명절을 보내는 ‘혼추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먹거리와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수도권에 많이 모여 있는 ‘혼추족’들이 혼자서도 맛있게 즐기기 좋은 맛집 가이드부터, 명절 기분을 낼 수 있는 간편식과 할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코카콜라가 최근 선보인 맛집 가이드 ‘레드리본 서울의 맛집’은 귀향 대신 수도권에 남아있는 혼추족들을 위한 유용한 맛집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카콜라가 국내 최초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한 ‘레드리본 맛집’은 코카콜라의 맛있는 마법을 전하는 ‘Coke & Meal’ 캠페인을 오프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올 상반기에는 전국 550곳의 맛집으로 구성된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을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서울 전역에 있는 맛집 600곳으로 구성된 ‘레드리본 서울의 맛집 2024’을 공개했다.
‘레드리본 맛집’은 가게 입구에 부착된 레드리본 스티커를 통해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서울 맛집 600개 레스토랑 리스트는 블루리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맵에서 ‘코카콜라 레드리본 서울의 맛집’ 리스트를 추가하면 지역별 맛집을 지도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리스트 저장을 위한 자세한 방법은 코카콜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간편한 먹거리를 찾는 ‘혼추족’에게 도시락 간편식이 빠질 수 없다.
CU는 혼자서도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한가위 명절 도시락’을 선보였다. 떡갈비를 중심으로 오미산적, 동그랑땡, 부추전 등 5종의 전과 고사리나물, 시금치나물, 도라지무침 등 3색 나물 반찬까지 다양한 명절 음식을 담았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인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40여종의 도시락 반값 행사를 펼친다. 행사 QR코드 제시 후 하나카드 혹은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1회 5000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할인 받을 수 있다.
GS25는 명절 간편 도시락으로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지역 특색을 살린 한식 메뉴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을 메인으로 구성한 명절 한상 콘셉트 도시락이다. 부드러운 소고기와 팽이, 느타리, 백목이 등 3가지 종류의 버섯 그리고 당면을 작은 뚝배기 모양의 용기에 담았으며, GS25 불고기 소스를 동봉했다. 특히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주요 고객으로 삼아 GS25에서 판매하는 일반 도시락 상품 대비 내용량을 약 16% 늘렸다.
추석 연휴에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프로모션도 잇따르고 있다.
샘표는 명절 음식을 쉽고 맛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오는 13일까지 네이버 스토어 ‘새미네마켓’에서 ‘요리에센스 연두’와 ‘연두링’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요리에센스 연두’는 콩 발효액을 기반으로 만든 100% 순식물성 제품으로 복잡한 양념 없이도 요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두링’은 자연 재료를 한 번 굽고 우려내 만든 제품으로 끓은 물에 넣기만 하면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
아워홈은 추석을 맞아 아워홈몰에서 ‘구씨반가 한가WEEK’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워홈 공식 온라인 자사몰인 아워홈몰에서는 18일까지 구씨반가 인기 제품과 적전류, 국‧탕류 제품을 최대 57% 할인 판매한다. 구씨반가 인기 제품인 ‘숯불 소갈비살 떡갈비’, ‘송이 소갈비살 떡갈비’와 함께 동그랑땡, 해물완자, 단호박전, 매콤야채전 등 적전류 및 구씨반가 ‘전복 소갈비탕’, ‘경상도식 문어탕국’, ‘진주식 속풀이 해장국’ 등 알뜰한 차례상 차림과 명절 선물 준비를 도와줄 프리미엄 HMR 제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추석을 맞아 11일까지 ‘갈비 유니버스’ 행사를 열고 소·돼지 갈비 상품을 최대 40% 할인했다. 5일 간의 긴 연휴와 추석 상차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명절 대표 먹거리인 갈비 관련 할인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미국산 초이스 냉장 찜갈비’를 40% 할인했으며 CJ 백설·청정원 고기양념 10여종과 맛술 등 갈비찜 조미료와 소스도 특가에 선보였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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