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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맛ㆍ분위기ㆍ서비스 회원들이 직접 평가… 국내 최초 레스토랑 평가 사이트 출범

2006.04.10 | 조회수 691

'맛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별로야.인터넷에 소개된 곳들은 믿으면 안돼.저렇게 맛없는 곳에 사람들이 가면 안되는데…'

국내에 이름난 식당은 많지만 그곳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평가하고 비판하는 곳은 딱히 없다.

이러한 '레스토랑 비평 부재'를 해소할 수 있는 국내 첫 '레스토랑 평가 사이트(wwwbluercokr)'가 생겼다.

이 사이트는 지난해 레스토랑 등급을 매긴 '블루리본 서베이-서울의 레스토랑 2006'이라는 책을 출간한 ㈜클라이닉스에서 만들었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암행 취재'와 '평가단 심사'를 토대로 서울의 레스토랑 1000곳을 선정한 후 레스토랑별로 블루리본 0∼3개를 부여해 발표했다.

이 책은 출간 4개월 만에 2만5000부가 팔리며 화제가 됐다.

블루리본 서베이의 김은조 편집장은 "레스토랑 평가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사이트를 통해서 일반 네티즌들의 평가점수를 수집할 계획"이라며 "사이트에 가입하면 누구나 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스토랑 평가는 맛 분위기 서비스 등 3가지 분야에서 이뤄지며 '안좋다'는 0점,'괜찮다'는 1점,'좋다'는 2점,'아주 좋다'는 3점을 줄 수 있다.

자신이 평가한 점수는 변동 사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수정이 가능하고 레스토랑에 관한 간단한 평도 남길 수 있다.

특히 기존에 맛있는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하더라도 맛이 변하거나 서비스가 나빠졌을 경우 재평가를 할 수 있다.

새로 문을 연 식당도 평가대상이 된다.

평가 방법은 1차로 사이트 회원들이 평가한 점수에 따라 리본 1개와 리본 2개가 주어진다.

2차로 리본 2개를 받은 곳 가운데 전문가들로 구성된 '블루리본 기사단'의 심사를 거쳐 리본 3개를 부여해 그 해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하게 된다.

사이트 가입은 무료이며 회원이 되면 찾고 싶은 레스토랑의 이름과 위치,전화번호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연 회비 9900원을 내는 프리미엄 회원은 해당 레스토랑의 상세정보를 얻을 수 있다.

(02)565-9650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원문 링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5&aid=0000886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