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50베스트레스토랑2018 순위 발표 - 밍글스 11위, 정식당 26위, 톡톡 42위에 올라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 50곳을 선정하는 아시아50베스트레스토랑2018(Asia's 50 best restaurants2018(이하 A50B)이 3월 27일(현지 시각 기준) 마카오 윈팰리스호텔에서 발표되었다. 이번 2018년에는 총 여덟 곳의 레스토랑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두 곳이 순위에 재진입했다.

(왼쪽부터: 정식당의 김정호 셰프 / 톡톡의 김대천 셰프 /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 - 사진 제공: 김혜준

특히 이번 순위에는 우리나라의 밍글스, 정식당, 톡톡 세 곳이 이름을 올렸다.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는 올해 11위를 차지해 한국 최고 레스토랑의 영예를 안았다. 전년도 15위와 비교해 4계단 상승했으며 아시아 요리에 한국적 터치를 가미한 뉴코리안 요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김정호 셰프의 정식당 역시 올해 26위로, 2014년부터 5년 연속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대천 셰프의 톡톡은 올해 42위로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 톡톡은 2017년도에 ‘밀레 주목해야 할 레스토랑(Miele One to Watch Award)’을 수상한 바 있으며 ‘토크노미’라는 콘셉트로 본인만의 독창적인 요리 세계를 펼치고 있다.

1위는 방콕의 Gaggan이 차지하였다. 가간 아난드 셰프가 이끄는 Gaggan은 4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수성하는 영광을 안아 의미를 더했다. 현대적인 테크닉을 사용하여 인도 퀴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총 11곳으로, 가장 많은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일본의 셰프와 레스토랑은 본 리스트 외에도 ‘셰프 초이스 어워드 (Chef’s Choice Award)’, ‘지속가능한 레스토랑(Sustainable Restaurant Award)’ 등 개별 부문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일본에 뒤이어 홍콩과 태국의 레스토랑이 각각 9곳으로 아시아 미식계에 대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50베스트레스토랑은 전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월드50베스트레스토랑(World’s 50 Best Restaurants)의 아시아권 특별 행사로, 2013년 1회를 개최한 이래로 최고의 미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 명단은 A50B아카데미의 투표로 작성되며, 아카데미 패널은 300여 명의 아시아 전역 최고의 레스토랑 업계 리더로 구성된다. A50B는 매년 2~3월에 순위를 발표하며, 월드50베스트레스토랑2018은 오는 6월 19일 빌바오에서 개최된다.

<아시아50베스트레스토랑2018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