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 센터

신문, 잡지, 방송 등 언론이 전한 블루리본 서베이의 소식, 보도자료를 소개합니다

[MTN] [신간 리뷰]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 ‘블루리본 서베이 서울의 맛집 2016’

2015.10.29 | 조회수 414

국제적인 도시마다 레스토랑 평가서가 있고 미슐랭 가이드와 같은 세계적인 권위지도 있지만 서울에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권위를 인정받아 온 ‘블루리본 서베이’가 있다. 국내 대표 서울 맛집 평가서라 할 수 있는 ‘블루리본 서베이 서울의 맛집 2016’이 나왔다.

이번 책자는 선정의 객관성을 높이고자 26,779명의 독자가 평가에 참여하였고, 이 점수를 토대로 전문가들인 블루리본 기사단이 리본 3개의 최고 맛집을 선정하였다. 엄격해진 기준 탓에 리본 3개 맛집은 지난해보다 3개가 줄어 18곳으로 확정되었다.

리본 3개에 새로 등록된 곳은 한식당 벽제갈비(송파구), 중식당 백리향(영등포구), 최현석 셰프가 운영하는 엘본더테이블(강남구)이다. 18곳의 유형을 보면 호텔파가 11개(63빌딩 포함), 비호텔 강남파가 7개로 호텔파의 비중이 높다.

리본 2개는 182개, 리본 1개는 620곳이다. 예년에 비해 전체 개수가 준 대신 리본 2개 짜리는 늘었는데 이는 서울의 맛집 인프라가 향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블루리본 서베이’가 맛집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둔 책자라면 ‘블루리본 어워드’는 요리사(셰프)의 공적을 평가하는 행사다. 이 책에는 국내 최초의 셰프 시상식인 ‘블루리본 어워드 2015’ 특집 기사가 실렸다.

업장 헤드셰프 3년차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4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된 독자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영예의 ‘2015년 올해의 셰프’는 프랑스식 가정요리를 제공하는 ‘레스쁘아뒤이부’(청담동) 오너 임기학(39세, 남) 셰프가 차지했다.

책 곳곳에 편집에 공을 들여 완성도를 높였다. 1부는 ‘최고의 맛집’ 18곳과 ‘주목할 만한 새 맛집’ 14개곳을 소개한다. 주목할 만한 새 맛집은 2014년 이후 조사 기간 동안 새로 문을 연 곳 가운데서 선정되었다.

2부는 모든 맛집을 가나다순으로 배열했다. 리본 개수와 간단한 자체 평가가 제시되고, 대표적인 고객 평가도 포함된다. 리본이 없는 곳도 많다. 새로 문을 연 곳은 파란색으로 ‘New’ 표시를 했다. 또 ‘Map’ 표기로 후반부의 지도와 연계해 찾도록 했다.

3부는 맛집을 검색 용도별로 나누어 가나다순으로 색인화하고, 이를 후반부의 지도와 연계했다. 음식 종류 하면 주 메뉴별로 한식·중식·일식·이탈리아식·중남미식 등등, 다시 이탈리아식 하면 파스타·퓨전·피자 등등. 행정구역 하면 한강 이남, 한강 이북.

특징별 하면(이 분류는 아직 초보적이다) 첫째 목적에 따라 비즈니스용, 역사가 오래된 곳, 저녁에 술 한 잔 등등. 둘째 시설에 다라 인테리어, 전망, 테라스 등등. 셋째 영업시간 하면 24시간, 새벽, 아침 등으로 구분했다.

대략의 위치를 알면 책자로 찾는 편이 가장 빠르겠지만 대개는 모바일 검색으로 찾을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블루리본 서베이는 사이트(www.bluer.co.kr)의 검색 기능을 강화해 두었는데, 분야별 검색 외에도 리본, 음식, 예산, 특징 등의 세부 조건으로 전국 5,000여 업장을 검색할 수 있다. 현재 베타검색 기간이고, 추후 프리미엄 서비스를 분리할 예정이다.

이 책은 서울의 주요 지역별로 게재된 레스토랑 분포를 한 눈에 알게 해주므로 언제든 편리하게 써먹을 수 있다. 아무래도 홍대, 이태원, 강남 거리의 비중이 높다. 여전히 강남을 중심으로 새 맛집들이 왕성하게 등장하지만 다른 지역의 성장세도 만만찮아, 변화하는 서울 음식 풍속도를 살피는 재미도 놓치면 안 될 것이다.



◇ ‘블루리본 서베이 서울의 맛집 2016’ = 블루리본 서베이. 비알미디어. 432쪽. / 분야 : 요리·맛집기행 / 값 16,000원



김선태 기자 kstkks@me.com


원문 링크: https://news.mtn.co.kr/news-detail/2015102913030739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