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골프전문 기자인 한은구 기자가 '한은구 기자의 골프장 주변 맛집'이라는 책을 썼다. 골프장 주변은 전국 각지의 맛집들이 많이 보여있다. 이 책은 미식가 골퍼들이 찾는 전국 450여개 단골 맛집만을 골라 책으로 폈다.

한은구 기자는 10년간 골프장을 취재하면서 직접 발로 뛰며 책의 소재들을 모았다. 한 기자 본인이 음식에 조예가 깊고 관심이 많다. 한 기자는 식당에 가면 음식을 그냥 먹는 법이 없다. 꼭 사진을 찍고, 간단한 메모를 하고, 재료와 조리법을 익혀둔다.

골프의 또 다른 묘미는 라운드를 끝낸 뒤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그날 라운드를 되돌아보며 얘기꽃을 나누는데 있다. 음식과 함께 동반자끼리 각별한 멤버십이 생긴다.

저자는 진짜 맛집을 찾기 위해 철저하게 입소문과 발품을 팔았다. 전국 각 지역의 한식과 중식, 일식, 유럽식까지 다양한 맛집들이 소개돼 있다. 또한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 소개해 독자들이 찾아 가기 편하게 했다. 392페이지 전면칼라에 책 가격은 1만6000원이다. 문의)02-512-2146

< 박재호 기자 scblog.chosun.com/pagapark>

원문 링크: https://sports.chosun.com/news/news_o2.htm?name=/news/sports/200809/20080930/89074127.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