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서베이’의 <서울의 맛집 2024>가 출간됐다. 출간 19번째를 맞은 올해는 3만 명이 넘는 독자가 맛집 평가에 참여해 총 44개의 ‘리본 세 개’ 맛집을 엄선했다.
수운의 요리. 블루리본서베이 제공
올해는 6곳이 리본 세 개 맛집 리스트에 신규 진입했다. 일식 컨템포러리를 선보이는 고료리켄, 한우소갈비 전문점 삼원가든, 전통 한식을 재현하는 수운, 일식 스시야 스시마츠모토, 이노베이티브퀴진을 선보이는 코자차, 중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홍보각이 올해 새롭게 리본 세 개 맛집으로 선정되었다.
부어끄의 요리. 블루리본서베이 제공
이외 권숙수, 낙원, 다이닝마, 더그린테이블, 도림, 도원, 라망시크레, 라미띠에, 레스쁘아뒤이부, 모수서울, 무궁화, 무오키, 미피아체, 밍글스, 백리향, 벽제갈비, 본앤브레드, 봉래헌, 비스트로드욘트빌, 세븐스도어, 스시조, 스시효, 스와니예, 아리아께, 알라프리마, 온지음레스토랑, 이타닉가든, 정식당, 제로컴플렉스, 주옥, 쵸이닷, 코지마, 콘티넨탈, 키즈나, 테이블포포, 톡톡, 파씨오네, 팔선 등이 리본 세 개 서울 최고 맛집의 자리를 지켰다.
미식계의 신흥 강자를 확인할 수 있는 항목도 있다. <서울의 맛집 2024>는 지난 1년간 오픈과 동시에 화제가 된 맛집 25곳도 공개했다.
‘더형제’의 회. 블루리본서베이 제공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모둠회 판매로 명성을 얻은 형제상회에서 문을 연 한국식 프리미엄횟집 ‘더형제’(마포구), 유종규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로익스커피’(마포구), 미국 10대 쇼콜라티에로 잘 알려진 수잔나 윤 쇼콜라티에가 미국 뉴욕 본점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스틱윗미’(강남구), 제철 한식 요리를 프렌치 테크닉 베이스의 코스로 내놓는 ‘부어끄’(강남구) 외에 ‘가겐’ 가이세키/강남구, ‘다크에디션커피’ 커피전문점/서대문구, ‘떼르드카페’ 커피전문점/서초구, ‘레귬’ 비건/강남구, ‘로스옥한남점’ 소고기구이/용산구, ‘리알토’ 이탈리아식/강남구, ‘버치커피’ 커피전문점/성동구, ‘부르’ 컨템포러리/강남구, ‘블그레’ 모던한식/강남구, ‘살롱뒤부케’ 와인바/강남구, ‘스시성북’ 스시/성북구, ‘아츠클럽서울’ 다이닝바/강남구, ‘에이프릴커피’ 커피전문점/용산구, ‘영동포차나’ 태국식/강남구, ‘이목스모크다이닝’ 바비큐/강남구, ‘이스트’ 컨템포러리/강남구, ‘정대’ 스시/종로구, ‘캐롤스’ 미국식/송파구, ‘퍼센트아라비카커피’ 커피전문점/강남구, ‘피라타’ 그릴/강남구, ‘휴135다온반상’ 솥밥/강남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의 맛집 2024> 블루리본서베이 제공
<블루리본 서베이: 서울의 맛집> 2024년 판에 수록된 전체 식당 수는 총 1530개로, 2023년 판과 비교해 44개가 줄었다. 리본 세 개를 받은 곳은 44곳으로, 2023년판에 비해 2개가 늘었다. 리본 두 개 맛집은 319곳에서 294곳으로 23곳이 줄었으며 리본 한 개 맛집은 793곳에서 775곳으로 18곳이 줄었다. 블루리본 서베이 측은 “이러한 경향은 평가하는 독자의 기준이 더 까다로워졌음을 반영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한 해는 경기 침체와 함께 해외여행 재개로 인해 국내 다이닝에 대한 소비가 현저히 줄었다는 결과도 전했다.
입력 : 2023.10.23 16:07 장회정 기자
원문 링크: https://lady.khan.co.kr/issue/article/202310231607001?ref=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