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전국 팔도 우리술 즐기기> 두 번째 이야기: 강원도

7월 20일, 청계천 인근에 자리한 한식문화관에서는 <전국 팔도 우리술 즐기기>의 두 번째 이야기가 진행됐습니다. <전국 팔도 우리술 즐기기>는 BR미디어(블루리본서베이)와 한식진흥원이 함께 기획한 전통주 프로그램으로, 한 달에 한 번 하나의 지역을 선정해 그곳의 특색이 담긴 전통주를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6월, 우리술 이야기의 첫 주자로 제주도를 소개했는데요. 그 바톤을 이어받아 이번에는 강원도에서 만들어진 우리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맛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지역에서 생산된 우리술 10종을 차례로 맛보고 그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다양한 전통주를 맛볼 수 있는 공간 중 하나인 전통주 전문점 ‘백곰막걸리’을 운영하는 이승훈 대표님은 직접 양조장을 찾아가 보고 듣고 맛본 우리술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셨습니다.

첫술은 강원도 영서지역을 대표하는 막걸리인 치악산생막걸리였습니다. 대중적인 맛과 깔끔한 목 넘김으로 첫 잔부터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는데요. 이어서 소개된 아우라지옥수수막걸리, 봉평메밀생막걸리, 백자주와 같은 강원도의 특색이 담긴 탁주를 통해 강원도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화주’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떠먹는 막걸리 배꽃필무렵도 소개되었습니다. 요구르트 같은 독특한 질감과 함께 전해지는 진한 막걸리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모월연, 감자술, 황골엿술, 메밀로25, 자연송이주도 만나볼 수 있어 더욱더 흥미로운 시간이었답니다.

잘 알지 못했던 강원도 지역의 우리술을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었던 <전국 팔도 우리술 즐기기>의 두 번째 이야기! 아직 남아있는 4개 지역의 우리술 이야기도 정말 기대됩니다. <전국 팔도 우리술 즐기기>의 세 번째 이야기는 9월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상도의 다양한 우리술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강원도 우리술 시음 리스트> 총 10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