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생존하려면. <2020 한국 스페셜티 커피 전문가 세미나 제6회>

10월 22일 목요일, 블루리본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2020 한국 스페셜티 커피 전문가 세미나>가 블루리본 얍라운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스페셜티 커피, 비즈니스로 성공하기”의 여섯  번째 시간은 이미로스터스 이림 대표의 “카페. 생존하려면.”에 대한 강연으로, 이번 주와 다음 주 2회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2011년 카페이미를 시작으로 스퀘어이미, 이미더밸런스, 이미커피로스터스까지 현재 네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림 대표는 “카페도 비즈니스다”라는 명제를 꺼내 놓으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커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이들 중에는 로망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비즈니스라는 개념을 종종 잊어버리곤 합니다. 돈을 버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을 벌지 못하면 진짜 비즈니스가 아닙니다.”라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창업하려는 사람 대다수가 커피와 디저트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은 ‘카페’라고 이림 대표는 말합니다. 공급 과잉인 현재의 커피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커피만 제공하는 기능적인 혜택에 머물러서는 안되며, 감정적인 혜택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즉, 다른 카페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함으로써 가질 수 있는 자존감, 경험, 소속감 등의 여러가지 만족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카페를 잘 운영하려면 구조를 잘 구축해야 한다고 하면서 카페의 수익 구조, 비용 절감, 운영 구조 구축 등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이야기 하였습니다. 카페 운영에 관한 실질적인 이야기는 수강생들이 가장 흥미를 가지고 있는 주제기 때문에 모두들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실제 이림 대표가 ‘취향의 문제’라는 필명으로 2019년 온라인 상에 쓴 글인 “카페 운영비 얼마나 드나요?”는 독자 3만뷰가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잠깐의 휴식 후, 카페도 ‘Hit Makers’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해야 하는 노력들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히트’하려면 무엇보다 고객에게 호감을 느끼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반복적 노출을 통하여 친숙해지는 과정, 이를 통한 유창성을 통해 호감을 가지게 함으로써 많이 찾는 상품이 된다는 것이죠.

적합한 방식으로 자랑하기, 즉 홍보도 필요하기 때문에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의 힘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적절한 홍보와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브랜드의 예시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Q&A는 심재범 작가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1인 매장이자 실험적인 시도였던 네 번째 매장 이미커피로스터스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또한 커피와 디저트와의 페어링, 상권 분석과 고객 분석에 대한 팁, 독특한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질의 응답 시간들로 3시간의 강연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의 시음 커피는 무산소 가공(anaerobic-natural processing)의 코스타리카 라 미니야(Costa Rica La Minilla)로 시나몬 파우더를 듬뿍 뿌린 치즈 타르트가 연상되는 맛이었습니다. 사과, 망고 같은 다양한 산미도 느낄 수 있었구요. 무난한 맛의 커피를 선호하는 이에게는 다소 생소한 맛이기도 했는데, 이림 대표는 새로운 맛의 자극적인 커피를 사람들에게 알림으로써 커피의 새로운 판을 넓히고, 미적 깨달음을 선사하고 싶은 바램이 있다며 이 커피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최고의 커피를 제공해주신 이림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시간에는 “나름보다 다름을 추구해야 한다”에 대한 이야기로 이림 대표의 강의가 이어집니다. 카페 창업과 운영에 대한 더 진~한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카페이미

전화 02-6368-5228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25길 7

스퀘어이미

전화 070-4136-5228

서울 마포구 양화로19길 22-13 1층

이미더밸런스

전화 010-3009-752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 5길 29 태화빌딩

이미커피로스터스

전화 070-4240-5228

주소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27길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