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 2기 한국 스페셜티 커피 전문가 세미나> 첫 번째 - 스페셜티 커피의 오늘과 내일: 산업적 현황과 전망

10월 20일 금요일, 블루리본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제 2기 한국 스페셜티 커피 전문가 세미나:스페셜티 커피, 비즈니스로 성공하기> 세미나가 YBM The Biz 강남교육연수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팬데믹 이후에도 국내 커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스페셜티 커피의 가파른 성장률이 돋보입니다. 하지만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이나 카페 창업의 길은 험난하고, 계속해서 생기는 카페 간의 경쟁에서 생존하기는 더더욱 힘듭니다. 블루리본아카데미는 지난 2020년, 스페셜티 커피 업계의 전문가분들을 모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경험, 그리고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주최했습니다. 이번 2기 세미나에서도 최고의 커피 전문가들을 어렵게 섭외하여, 스페셜티 커피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의 첫 번째 강의를 맡으신 분은 국내 최초 스페셜티 커피 큐그레이더이자, 한국 스페셜티 커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커피리브레를 설립한 서필훈 대표입니다. 이번 주제는 “스페셜티 커피의 오늘과 내일: 산업적 현황과 전망”입니다.

서필훈 대표는 2009년 10월 커피리브레를 설립하였으며, 2012년 연남동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하였습니다. 초기 자금 5천만 원으로 창업한 후, 현재는 매출 200억 이상, 국내 매장 3개와 직영 농장인 핀카리브레(finka libre)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10년간 몇백배의 성장을 이루고, 스페셜티 커피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서필훈 대표의 성공 비결과 그가 설명하는 커피 업계의 트렌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서필훈 대표는 스페셜티 커피 산업 역시 기후변화와 환경의 지속가능성의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생두에 영향을 주는 자연 변수 때문이라 할 수 있죠. 제 2의 게이샤를 노리며 다양한 커피 품종이 꾸준히 나오기도 합니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추출→로스팅→생두 취급의 순으로, 커피에 대한 이해도를 올리며 차근차근 할 것을 추천하였습니다.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이에 따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이 성공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커피 비지니스에는 브랜딩 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도 중요하다는 서필훈 대표의 강의 후, 코디네이터 심재범 작가의 진행으로 수강생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인으로서 해외 커피농장 운영, 국내 생산 커피, 중국의 스페셜티 커피 시장, 커피의 포스트하베스팅 발효 과정, 진공포장, 소규모 사업장의 기업화 요소, 좋은 직원을 구하는 방법 등 다양한 질문들로 후끈한 대화의 장이 열렸습니다.

기술, 홍보의 차원보다는 "내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실히 아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게 해야 오랫동안 커피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서필훈 대표의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 강의에서는 게스트 바리스타로 유명한 김사홍 커피템플 대표의 강의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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