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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 2기 한국 스페셜티 커피 전문가 세미나> 다섯 번째 – 멀티 채널 스페셜티 커피 회사의 창업과 브랜딩

2023.11.20 14:41:01

11월 17일 금요일, 블루리본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제2기 한국 스페셜티 전문가 세미나: 스페셜티 커피, 비즈니스로 성공하기>의 다섯 번째 강의가 디 진테제 하이 카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강의에서는 “로스터리 창업 및 유지”에 관한 강의였는데요. 한국에서 가장 특별한 로컬카페로 성장하기까지의 생생한 창업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강의의 주제는 “멀티 채널 스페셜티 커피 회사의 창업과 브랜딩”입니다. 커피 유튜버이자 언스페셜티를 운영 중이신 안스타 대표가 이번 강의를 맡아 주셨습니다. 유튜브를 통한 브랜딩에 관해 경험에서 나온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안스타 대표는 유튜브에서 스페셜티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는데요. 2020년에 시작한 유튜브 채널의 현재 구독자 수는 약 14만명에 달합니다.

유튜브 안스타 캡쳐

안스타 대표는 한국이 아닌 중국에서 먼저 커피 사업에 발을 들였는데요. 중국에서 커피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사람들과 협업을 하고, 한국에 돌아와 대형 카페에 납품을 하며 커피 회사의 운영 방식을 익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배운 것들을 직접 실행해보고,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코어층을 가지고 확장하는 브랜드가 발전하는 것이 현재 전세계적 트렌드라고 하였는데요. 특히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같은 오가닉 채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하는 과정도 카페 창업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메타인지를 통해 본인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게 먼저입니다. 다른 유튜브 분석을 통해 콘셉트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 일년에 몇 개의 영상을 올릴 것인지, 다른 유튜버들은 얼마나 있는지 등, 분석 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커피와 마찬가지로 유튜브의 본질은 영상 콘텐츠의 질을 높여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고객의 소리를 반영하는 것을 추천하였습니다.

유튜브 데이터로 커피 산업을 파악할 수도 있다고 하였는데요. 코로나를 기점으로 B2C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스페셜티 커피 뿐만 아니라 홈카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였는데요. 이러한 커피 산업 트렌드도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나 좋아요/싫어요 수에서 알 수 있다 하였습니다. 온라인이 많은 것을 대체하며, 유튜브도 커피 산업을 바꾸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카페를 운영함에 있어서도 브랜드를 유지하며 B2C로 집중할지, 브랜드는 남지 않고 B2B로 원두 납품으로 넘어갈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였습니다.

이번 강의의 질의 응답 시간에 유익한 질문이 많이 나왔습니다.

납품을 받은 입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 저가커피 시장의 성장에 대한 생각, 카페의 공간을 더 중요시하는 사람들을 스페셜티 커피 카페로 끌어들이는 법, 직원에게 얼마나 위임을 할지, B2B와 B2C 둘 다 잡기는 힘든 것인지와 둘 다 잡은 사례, 카페의 이미지를 어떻게 리브랜딩 할 수 있을지, 커피대회의 가치, 개인카페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시작한다면 어떻게 가는 것이 좋을지, 퀄리티보다 낮더라도 고객이 만족하는 니즈의 개수를 늘려야 할지와. 마지막으로 언스페셜티의 비전, 미션, 핵심 가치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이 마지막 강의로,  심재범 커피칼럼니스트의 “스페셜티 커피 산업 현황 및 호스피탈리티”로 이어집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유튜브 안스타 https://www.youtube.com/@ahnstar_

언스페셜티 홈페이지https://unspecial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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