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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캘리포니아 와인 ALIVE 테이스팅 2025 서울’ 풍성한 프로그램 선보이며 성료, 산타 바바라 와인 x 정식스페이스 페어링 이벤트 성료

2025.03.04 09:41:00

역대 최대 규모! ‘캘리포니아 와인 ALIVE 테이스팅 2025 서울’ 풍성한 프로그램 선보이며 성료

지난 2월 27일(목), 캘리포니아와인협회(California Wine Institute, 이하 CWI)가 주최하는 캘리포니아 와인 얼라이브 테이스팅 2025(California Wines Alive Tasting 2025)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다.

캘리포니아 와인 얼라이브 테이스팅 2025 현장

CWI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골든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Golden State of Mind)’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인 ‘Alive’에 초점을 맞춰 2022년부터 4년 연속 행사를 개최해왔다. 올해 시음회에는 40개 국내 와인 수입사와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네 개의 미수입 와이너리, 그리고 산타 바바라의 10개 와이너리가 출품사로 참여했다. 국내 수입되는 캘리포니아 와인과 미수입 와인을 아울러 총 147개 캘리포니아 와인 브랜드의 500여 종의 와인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캘리포니아 와인의 최근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로운 제품을 찾기 위해 750여 명의 국내 와인업계 관계자가 방문하여 성황을 이루었고, 미농무부(USDA)의 주요 관계자도 참석하여 활발한 네트워크의 장이 펼쳐졌다.

산타 바바라 테마 와인 부스

캘리포니아 와인의 다양성을 소개하기 위해 CWI는 매해 '테마 와인 산지'를 지정하고, 그에 초점을 맞춰 트레이드 테이스팅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올해의 테마 와인 산지인 산타 바바라 카운티(Santa Barbara County)는 캘리포니아 해류의 영향으로 서늘한 기후를 보이는 지역으로, 7개의 미국정부공인 포도재배지역(AVAs)을 보유하고 있다. 바다를 향해 열린 횡단 계곡(Transverse Valley) 지형으로 인해 서늘한 아침 안개가 포도를 식혀주며 극적인 일교차를 만들어 낸다. 무려 70여 종이 넘는 포도 품종을 길러내고 있으며, 와인 인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 매거진으로부터 <2021년 올해의 와인 산지>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산타 바바라 와인 생산자 연합(Santa Barbara County Vintners Association, 이하 SBVA) 소속의 10개 와인 생산자가 방한하여 특별 시음 부스를 통해 산타 바바라 고유의 자연조건에서 생산된 다양성 넘치는 와인을 소개했다.

크라운 포인트(Crown Point) 와이너리의 에스테이트 디렉터 AJ 페어뱅크스(AJ Fairbanks)

산타 바바라 마스터 클래스

오전에 진행된 <산타 바바라 카운티, 2천 만 년의 시간이 만들어 낸 와인 산지>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SBVA 소속 다섯 개 와이너리의 생산자가 직접 연사로 나서, 산타 바바라 지역과 와인의 특징을 심도 깊게 전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방한한 산타 바바라 카운티의 와인 생산자는 ▲오 봉 클리마(Au Bon Climat) ▲브루어 클리프턴(Brewer Clifton) ▲크라운 포인트(Crown Point) ▲디어버그 & 스타 레인(Dierberg & Star Lane) ▲페스 파커(Fess Parker) ▲라바지(LaBarge) ▲롱고리아(Longoria) ▲마제럼(Margerum) ▲네이티브 9(Native 9) ▲프레스퀼(Presquile) 등 총 열 곳이다.

오 봉 클리마(Au Bon Climat)의 오너 이자벨 클렌드넌(Isabelle Clendenen)

오후에는 와인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 로드 트립:테이스트 & 토크쇼> 이벤트가 열렸다. 캘리포니아 와인과 인연이 깊은 신동혁 소믈리에(레꼬빵)가 진행을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었으며, 작년 7월 CWI의 초청으로 캘리포니아 와인 산지 투어를 다녀온 양윤주 소믈리에(양쏨멀티와인), 김민주 소믈리에(하우스오브신세계), 정아영 원장(서울스쿨오브와인) 등 세 명의 와인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했다. 산타 바바라 카운티를 시작으로 파소 로블스(Paso Robles), 러시안 리버 밸리(Russian River Valley), 소노마 카운티(Sonoma County), 멘도치노(Mendocino), 나파 밸리(Napa Valley) 등 캘리포니아의 주요 와인 산지들이 소개됐으며, 참가자들은 투어 당시의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들으며 각 지역의 프리미엄 와인 8종을 테이스팅할 수 있었다. 마스터 클래스와 테이스트 & 토크쇼는 향후 CWI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녹화본을 공개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로드 트립:테이스트 & 토크쇼 현장

한편 행사장에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Almond Board of California)와 캘리포니아 프룬 협회(California Prune Board)의 부스가 마련돼 캘리포니아 와인과 잘 어울리는 아몬드와 프룬, 샤퀴테리의 페어링을 선보였다. 캘리포니아 관광청(Visit California)도 전시 부스를 운영하여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 부스로 참여한 캘리포니아 프룬 협회

올해 얼라이브 테이스팅의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힌 수입사 관계자는 “얼라이브 테이스팅이 해가 갈수록 규모도 커지고 프로그램도 풍성해져 매우 유익했다”며 호평했다. 미농무부의 리사 알렌(Lisa Allen) 농업무역관장이 축사를 맡아, 한국 시장에서 캘리포니아 와인의 성장과 시장 확장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얼라이브 테이스팅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추후 CWI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미농무부의 리사 알렌(Lisa Allen) 농업무역관장

<캘리포니아 와인 협회(California Wine Institute) 소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캘리포니아 와인 협회는, 1,000개 이상의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및 와인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로, 와인 생산, 유통 및 소비에 관한 정책적인 제언을 하고 있다. 수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18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전 세계 27개국에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으며, 와인 산업 관계자, 미디어, 소비자를 위한 시음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185개 이상의 캘리포니아 와이너리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142개국에 와인을 수출하고 있다.


산타 바바라 와인 x 정식스페이스 페어링 이벤트

이어서 지난 2월 28일(금)에는 산타 바바라 와인 생산자 연합(Santa Barbara Vintners Association, 이하 SBVA)의 테이스팅 이벤트가 개최됐다. 

산타 바바라 와인 x 정식스페이스 페어링 이벤트에 참여한 와인 생산자들과 정식당 김민준 소믈리에

캘리포니아와인협회(이하 CWI)의 주최로 지난 2월 27일(목)에 열린 캘리포니아 와인 얼라이브 테이스팅 2025(California Wines Alive Tasting 2025)를 맞아, SBVA 소속의 10개 와인 생산자가 방한했다. CWI는 캘리포니아 와인의 다양성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테마 와인 산지’를 지정하고, 그에 초점을 맞춰 트레이드 테이스팅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2022년 로다이(Lodi), 2023년 웨스트 소노마 코스트(West Sonoma Coast), 2024년 파소 로블스(Paso Robles)에 이어 올해의 테마 와인 산지는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다. 이번에 방한한 산타 바바라의 열 개 와인 생산자는 캘리포니아 와인 얼라이브 테이스팅의 테마 시음 부스와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자세히 소개됐다. 

산타 바바라 와인 생산자 연합의 앨리슨 라슬렛(Alison Laslett) 대표

캘리포니아 와인 얼라이브 테이스팅 2025의 다음날, CWI와 SBVA는 국내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산타 바바라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정식스페이스(Jungsik Space)’에서 테이스팅 이벤트를 진행됐다. 정식스페이스는 미국 최초 미쉐린 3스타 한식당이자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서 2스타를 받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정식당에서 운영하는 공간이다. 이번 행사는 정식당에서 준비한 다양한 한식 카나페에 산타 바바라 와인을 곁들여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정식당의 김민준 헤드 소믈리에는 준비된 8종의 한식 카나페에 잘 어울리는 산타 바바라 와인을 직접 소개하며 테이스팅을 이끌었다.

한식 카나페와 산타 바바라 와인의 페어링을 소개하는 김민준 소믈리에

산타 바바라 와인에 페어링된 정식스페이스의 한식 카나페

 7개의 미국정부공인 포도재배지역(AVAs)를 보유한 산타 바바라 카운티는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는 와인 산지다. 차가운 알래스카 해류의 영향이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서늘한 여름과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낸다. 수백만 년 전 북미대륙판과 태평양판이 충돌하며 형성된 곳으로, 산맥이 90도로 휘어 해안과 수직으로 만나는 횡단 계곡(Transverse Valley) 지형을 가졌다. 이 독특한 지형 조건은 극단적인 일교차와 다양성 넘치는 중기후(Meso-climates)를 만들어낸다. 이 다양성 덕분에 무려 70여 종이 넘는 포도 품종을 길러내고 있으며, 특히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는 전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시라(Syrah)와 그르나슈(Grenache)와 같은 론(Rhone) 품종도 산타 바바라 전역에 걸쳐 생산되며,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등의 보르도 품종 역시 전통적인 와인 산지와 견줄 수 있는 품질을 자랑한다. 

행사에서 선보인 산타 바바라 와이너리 페스 파커(Fess Parker)의 와인들

산타 바바라는 축복받은 자연 조건과 오랜 노력을 바탕으로, 와인 인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 매거진이 선정한 <2021 올해의 와인 산지>에 오르며 월드클래스 와인의 생산지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커뮤니티와 포도 재배 방식에서도 다양성을 자랑하는데,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여성 와인메이커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1970년대부터 이곳의 여성 와인메이커들은 국제적인 인정을 받으며 와인을 생산해왔다. 또한 지역 사회를 위한 노력도 중요시되고 있는데, 이 지역의 와인메이커들은 성공을 함께 축하하며 어려움에는 함께 맞서 단결한다. 산타 바바라의 포도밭 중 상당수는 디미터(Demeter) 바이오다이나믹 인증, 캘리포니아 유기농 인증(CCOF), 지속 가능성 실천 인증(SIP)을 받았고, 재생 유기농 인증을 받은 포도밭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브루어 클리프턴(Brewer Clifton)의 와인메이커 그렉 브루어(Greg Brewer)

이번에 산타 바바라 와인 생산자 연합 소속으로 한국을 찾은 와이너리와 정식스페이스에서 선보인 와인은 다음과 같다.

<행사에 참여한 산타 바바라 와이너리>

  1. 오 봉 클리마 (Au Bon Climat)
  2. 브루어 클리프턴(Brewer Clifton)
  3. 크라운 포인트(Crown Point)
  4. 디어버그 & 스타 레인(Dierberg & Star Lane)
  5. 페스 파커(Fess Parker)
  6. 라바지(LaBarge)
  7. 롱고리아(Longoria)
  8. 마제럼(Margerum)
  9. 네이티브 9(Native 9)
  10. 프레스퀼(Presquile) 

<시음 와인 리스트>

  1. Au Bon Climat Santa Barbara County Los Alamos Vineyard Chardonnay 2022
  2. Au Bon Climat Isabelle Pinot Noir 2021
  3. Brewer-Clfiton Sta. Rita Hills Chardonnay 2022
  4. Brewer-Clfiton Sta. Rita Hills Pinot Noir 2023
  5. Crown Point Cabernet Sauvignon 2017
  6. Crown Point Cabernet Sauvignon 2021
  7. Star Lane Astral Cabernet Sauvignon 2023
  8. Dierberg Drum Canyon Chardonnay 2021
  9. Fess Parker Chardonnay 2023
  10. Fess Parker Pinot Noir 2023
  11. LaBarge Grenache 2021
  12. LaBarge Syrah 2021
  13. Longoria Lovely Rita Pinot Noir 2023
  14. Longoria Tempranillo 2022
  15. Margerum M5 Red 2023
  16. Margerum M5 White 2023
  17. Native 9 2020
  18. Rancho Viñedo 2020
  19. Presqu'ile 'Presqu'ile Vineyard' Aligote 2023
  20. Presqu'ile 'Presqu'ile Vineyard' Pinot Noi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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