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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서울 맛집 ‘정답’ 여기 있네

2006.03.15 | 조회수 662

서울 맛집 ‘정답’ 여깄네

음식점 가이드북 ‘블루리본’
전문가+일반인 객관평가 담아


파리에선 미쉘린 가이드북, 뉴욕에선 자갓 서베이 한 권만 있으면 실패하지 않고 맛 좋고 분위기 좋은 식당을 찾을 수 있다. 한국에서도 ‘한국의 미쉘린 가이드북과 자갓 서베이’를 표방하는 <블루리본 서베이 서울의 레스토랑 2006>(㈜클라이닉스)이 출간됐다. 전문가들의 개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쓰여진 그간의 음식점 평가 서적들의 한계를 뛰어넘어 ‘객관적인 평가’를 하겠다고 나선 이 책은, 2만5천만부나 팔려나가며 출간 첫해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블루리본…>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988개 음식점의 업소명과 음식의 종류, 간단한 소개와 가격 및 위치 등의 정보가 담겼다. 여기에 음식점 평가 등급인 ‘블루 리본’이 추가됐다. 리본이 없으면 ‘추천할 만한 곳’, 한개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두개는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영예의 리본 세개는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솜씨를 보이는 곳’을 뜻한다. 일반인들에게도 이미 유명한 ‘우래옥’, ‘을지면옥’ 등 냉면전문점에서부터 ‘미 피아체’, ‘본 뽀스또’ 등 이탈리안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들이 리본 세개를 받았다. 하지만 리본 세개는 그 많은 음식점 가운데 딱 30곳에 불과하다.<블루리본…>은 전문적인 음식평론가의 평가를 위주로 작성되는 미쉘린과 1만명 이상의 일반인 서베이를 통해 평가하는 자갓의 중간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 일반인 서베이를 중심으로 평가하되, 리본 세개 음식점은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블루리본 기사단’이 결정하게 하는 시스템이다.하지만 올 해는 첫 번째 판이라는 특성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엠파스 에피큐어(epicure.co.kr), 다인포유(dine4u.co.kr) 등 식도락 동호회원들과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일단 2천여개의 음식점을 추려냈다. 그 뒤 ‘블루리본 기사단’이 988개 음식점을 선택해 리본을 부여했다. 일반인 서베이는 이달 30일부터 인터넷 사이트(foodandwine.co.kr)를 통해 실시될 예정이며, 2007년 판부터 이 결과가 반영된다.김은조 편집장은 전폭적인 신뢰를 얻기에는 아직 이른 2006년 판의 결과를 두고 “블루리본 기사단은 일반 고객을 가장해 음식점을 찾을 뿐만 아니라, 100% 사비로 음식을 사먹는다”며 공정성 시비의 여지를 일축했다. 또 “평가 결과가 믿을만 하다는 것은 독자들이 일단 가서 먹어보면 알 것이며, 일반인 서베이가 정착되면 객관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사진 ㈜클라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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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08869.html#csidx1b318216e7410229ab0ba0b12f34d4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