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비밀이야’라는 닉네임으로 15년째 맛집·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며 꾸밈 없는 맛 평가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그런 그가 2004년부터 총 열네 번의 프랑스 여행을 하며 직접 경험한 레스토랑 방문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비밀이야의 맛있는 프랑스’는 ‘비밀이야의 맛있는 이탈리아’ ‘비밀이야의 맛있는 스페인’의 뒤를 잇는 책으로, 저자가 준비한 유럽 미식 여행 가이드의 완결편이다.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프랑스로 정한 것은 프랑스야말로 미식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나라이기 때문.
파리에만 10개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을 비롯해 자그마치 수백 개에 달하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있다. 나아가 무심코 들어간 동네 레스토랑에서도 미슐랭 레스토랑 그 이상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상향화된 식문화 수준과 내공을 경험할 수 있다.
저자는 프랑스를 여행하며 직접 경험한 수많은 레스토랑 중 꼭 가볼 만한 곳만을 엄선해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전설적인 셰프들의 레스토랑부터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프랑스 각 지역의 레스토랑까지 총 255개에 달하는 레스토랑 정보를 만날 수 있다. 특히 2018년 기준 프랑스 미슐랭 3스타를 모두 다녀온 저자의 생생한 후기가 담겨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고급 레스토랑 외에도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나 가성비 좋은 와인바, 파리의 쌀국수 맛집 등 다양한 미식 정보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본문에는 ▲레스토랑에 대한 생생한 후기 ▲해당 레스토랑의 주소, 영업시간 ▲인테리어와 드레스코드 ▲예약 방법 ▲기타 추천 레스토랑 정보 ▲가볼 만한 카페, 디저트숍, 재래시장, 식료품점 ▲레스토랑의 위치 등의 정보가 수록됐다.
배동렬 지음. 694쪽. BR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