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리본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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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전국 팔도 우리술 즐기기> 네 번째 이야기: 충청도

2019.10.21 11:02:37

한 달에 한 번, 전국 팔도의 우리술을 만나는 시간! <전국 팔도 우리술 즐기기> 네 번째 이야기가 10월 19일 한식문화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전국 팔도 우리술 즐기기>는 BR미디어(블루리본서베이)와 한식진흥원이 함께 기획한 전통주 행사로, 한 달에 한 번 지역을 정해 지역의 특색과 개성이 담긴 전통주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제주도, 강원도, 경상도에 이어, 10월에는 충청도 지역의 전통주를 직접 맛보고 재밌는 이야기를 듣는 시간으로 꾸며졌답니다.

재미있는 우리술 이야기를 전해주신 분은 이승훈 대표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다양한 전통주를 만날 수 있는 전통주 전문점 ‘백곰막걸리’의 대표이자 일명 ‘전통주 덕후’라 불리는 이승훈 대표님께서 충청도 우리술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이날 준비된 충청도 술은 총 12종이었습니다. 이승훈 대표님이 그 지역의 술 10여 종을 엄선하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말할 만큼, 다양한 술 가운데에서도 꼭 맛보고 이야기해야 하는 충청도의 대표 술을 선정해주셨는데요. 

대전에서 대중적인 막걸리인 원막걸리를 비롯해 우렁이쌀로 만든 우렁이쌀드라이막걸리, 소백산막걸리, 사곡알밤막걸리, 이상헌탁주, 면천두견주, 한산소곡주, 풍정사계춘, 중원청명주, 이도소주, 송로주, 추사40 등 탁주를 비롯해 약주, 소주, 일반증류주까지 충청도 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답니다. 각각의 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맛과 향을 시음해보니 우리술에 대해 더욱 깊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전국 팔도 우리술 즐기기> 충청도 편, 어떠셨나요? 11월과 12월은 잠시 쉬어가고, 2020년 1월부터 다시 <전국 팔도 우리술 즐기기>가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서울 및 수도권과 전라도 지역의 우리술 이야기가 남아 있으니, 다가올 내년 1월 행사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충청도 우리술 시음 리스트> (총 12종)

제품명
설명
원 생막걸리
(탁주, 6%)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막걸리.
적당히 달콤하며 맛이 무난함.
우렁이쌀드라이막걸리
(탁주, 7.5%)
논산의 무감미료 막걸리. 
우렁이쌀로 만들어지며 깔끔하고 담백함.
소백산막걸리
(탁주, 6%)
단양에서 유명한 막걸리. 
故노무현 대통령이 6잔 원샷으로 드셨다는 막걸리로도 유명하다.
사곡알밤막걸리
(탁주, 6%)
공주의 특산품인 알밤으로 만든 막걸리. 
강력한 단맛이 인기 비결로, 젊은층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이상헌탁주
(탁주, 19%)
아산에서 만들어지며 가양주 스타일의 막걸리. 
국내에서 가장 높은 도수의 막걸리다.
면천두견주
(약주, 18%)
당진의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약주. 
찹쌀과 누룩, 진달래가 들어가는 계절주다.
한산소곡주
(약주, 16%)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약주로, 서천에서 만들어진다. 
달콤하면서도 높은 도수의 술.
풍정사계춘
(약주, 15%)
청주에서 만들어지는 약주로, 2017년 한미정상회담 만찬주로 유명함. 
적당히 달며 맛이 깔끔함.
중원청명주
(약주, 17%)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약주로, 충주에서 만들어진다. 
겨울철에 빚어 봄날 절기인 청명에 마시는 술.
이도소주
(소주, 42%)
유기농 증류식 소주로, 청주에서 만들어진다. 
깔끔하면서도 쌀의 풍미를 잘 살림.
송로주
(일반증류주, 40%)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소주로, 보은에서 만들어진다. 
소나무 가지와 뿌리에서 자라는 버섯 복령이 들어감.
추사40
(일반증류주, 40%)
예산의 사과농장에서 만들어지는 사과 증류주. 
달큰한 사과의 향과 맛이 은은하게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