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 스페셜티 커피 전문가 세미나> 제1회 스페셜티 커피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9월 10일, 블루리본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스페셜티 커피, 비즈니스로 성공하기> 세미나가 블루리본 본사 얍라운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국내의 커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9조억원에 달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커피 창업의 길은 험난하고, 10만개가 넘는 커피 매장 경쟁 속에서 생존하기는 더더욱 힘이 듭니다. 블루리본아카데미에서 한국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업계 강사를 모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경험, 성공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스페셜티 커피, 비즈니스로 성공하기”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기획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의 첫 번째 주자는 국내 최초 스페셜티 커피 큐그레이더이자 스페셜티 커피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커피리브레 서필훈 대표로, “스페셜티 커피 비즈니스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커피리브레의 사례를 들어 강의해 주셨습니다. 

서필훈 대표는 2009년 10월 커피리브레를 설립하고, 2012년 연남동에 첫 매장을 오픈하였습니다. 초기 자금 5천만 원으로 창업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 매출 100억이 넘으며, 매장 5개, 해외법인 3개를 비롯 해외에 직영 농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10년간 200배가 넘는 성장을 이룬 서필훈 대표의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서필훈 대표는 커피리브레의 대표이지만 현재도 경영자이기 보다는 기술자임을 자처하며, 끊임없이 로스팅 공부를 하고 있으며, 커핑은 전부 본인이 한다고 합니다. 샘플만 1년에 1,500개 가량 테스트 하고, 로스팅이 마음에 안들면 가차없이 버린다는 이야기에  커피리브레의 품질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또한 커피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을 고고학자, 연금술사 그리고 메신저에 비유하며 들려주는 이야기는 커피 장인으로서 그의 노력과 커피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커피가 사람들에게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서필훈 대표의 강의 후, 심재범 작가의 코디네이션으로 수강생들의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로스터로서 커핑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 생두의 가공 방식에 대한 생각, 산지 생두 가격 및 유통, 그리고 바리스타로서 진로에 대한 고민, 커피리브레의 로고에 얽힌 질문까지 다양한 질문들로 총 강의 시간 3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로 진솔한 대화의 장이 이어졌습니다.  

서필훈 대표는 커피리브레의 사례를 들면서도 “사례는 사례일 뿐,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만든다”고 이야기 합니다. 연구와 경험을 통해 쌓인 내공으로부터 나오는 실력을 키워 남과 차별화된 그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 현재의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으며,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블루리본아카데미도 소독에서부터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정부의 예방수칙을 지키며 진행하였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에는 한국 최초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모모스 커피 전주연 이사의 강의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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