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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커피, 작은 카페의 스페셜티 커피 생존 대작전 <2020 한국 스페셜티 커피 전문가 세미나 제3회 >

2020.09.25 10:40:19


지난 9월 24일 목요일, 블루리본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2020 한국 스페셜티 커피 전문가 세미나>가 블루리본 본사 얍라운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스페셜티 커피, 비즈니스로 성공하기”의 세 번째 시간은 메쉬커피 김현섭, 김기훈 대표의 ‘작은 카페의 커피 생존 대작전” 이야기였습니다. 


“메쉬커피는 2015년 스페셜티 커피 산업에서 일하던 두 사람이 성수동 서울숲에서 시작한 커피 브랜드입니다.”라며 자신들을 소개한 김현섭, 김기훈 대표는 메쉬커피의 소개와 함께 제일 먼저 수강생들의 자기소개를 청하였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가 끝나자 김현섭 대표는, “이것으로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의 반은 한 것이다. 메쉬커피는 이렇게 함께 나누는 커피문화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메쉬커피의 철학을 내비쳤습니다.

2015년 메쉬커피를 창업한 이래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두 대표의 결정적 순간은 ‘사람과의 만남’이라고 말합니다. 오픈하자 마자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커피 산지 엘살바도르였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세계적인 커피 거장 마루야마 켄타로와의 인연은 이 후에도 가장 큰 자산이 되었으며, 많은 협업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온 시너지가 메쉬가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어 가면서 메쉬커피의 영업비밀들도 공개해 주었습니다. 매장이 갖추어야 할 공간과 시간의 컨셉, 그리고 성공의 열쇠가 되는 사람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들을 가감없이 진솔하게 나누었습니다. 사업뿐 아니라 강연에서도 두 대표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대화처럼 함께 강의를 이어나가는 모습 속에서 진정한 듀오이자 파트너의 팀워크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메쉬커피의 성공의 비결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지만, 성공의 기준은 결국 본인이 세우는 것인데 메쉬 커피의 경우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유로운 삶을 살고 경제적인 부분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누구를 위한 커피인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커피에 대한 대중의 목소리를 듣고, 커피에 대한 호기심과 탐험심을 잃지 않는 것도 성공의 비결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치를 어떻게 만드나, 사람들을 다시 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와 같은 고민 속에서 판매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느껴 여러 방법들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들 궁금하게 생각하는 메쉬커피의 영업비밀도 공개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간으로, 위치, 실내 분위기, 가구와 소품, 소리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시간입니다. 모든 것은 타이밍이라는 것이 있고 오픈하기 전의 충분한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도 중요합니다. 어떠한 사람을 만나서 어떠한 커뮤니티를 이루는가,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커피, 그리고 생각입니다.

짦은 시간 내에 일반적으로는 세 번의 강의에 걸쳐서 할 이야기를 한 번에 털어주신 두 대표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두 대표님의 열정에 화답하듯이 수강생들의 Q&A 참여도 높아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습니다. 메쉬커피의 연매출, 커피 수입량, 사용하는 로스터기와 같은 실질적인 매장 운영에 관한 이야기 부터 동업과 팀의 연대, 성과에 대한 질문, 창업하려는 후배에게 하는 조언  등 다양한 질의 응답이 오갔습니다.

휴식 시간에 제공된 시음 커피는 메쉬커피의 에티오피아 듀로미였으며, 심재범 작가가 모카마스터로 브루잉하여 주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간식으로 준비한 블루래빗의 애플시나몬 베이글은 테이크아웃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이 날의 세미나도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습니다.


다음 세미나는 추석 명절 이후 10월 8일 목요일, 커피몽타주 신재웅 대표의 ‘한국에서 스몰 로스터리로 살아남기’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메쉬커피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43

전화 02-464-7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