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리본 서베이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다가왔네요. 이번에는 따뜻하게 몸을 데워줄 별미 음식으로 일본식 스키야키 맛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스키야키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고기 요리 중 하나로, 재료들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간장, 청주, 설탕 등을 끓여 만든 육수에 얇게 썬 소고기와 버섯, 야채를 넣어 먹는 냄비 요리지요.

먹는 방법에 따라 관동식과 관서식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전골 방식의 관동식 스키야키는 고기와 야채, 육수를 냄비에 한꺼번에 넣고 끓여서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반면 관서식은 철판 냄비에 고기를 먼저 구운 다음 소스와 야채를 넣고 자작하게 졸여 먹는 방식이랍니다. 짭짤하게 간이 밴 소고기를 달걀 노른자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풍미가 입안에 가득하지요

정통 일본식 스키야키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스키야키 맛집으로, 네기 스키야기, 마코토, 온천집 스키야키, 키겐, 타카 등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가나다 순)

네기 스키야키 NEGI SKIYAKI

외식 전문업체 네기컴퍼니에서 운영하는 스키야키 전문점. 풍부한 육향의 한우 1++ 등심을 메인으로 사용하여 일본 관서 지역의 전통적인 스키야키와 국물에 토마토를 넣어 깔끔한 맛을 살린 관동 지역의 모던한 스키야키 두 가지를 모두 선보인다. 단품과 코스 선택이 가능하다.

사진 출처: 네기 스키야키 제공

메뉴 스키야키 코스(12만원), 스키야키 단품(7만원)

전화 02-543-1060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854 안다즈호텔 지하1층 | 주차 가능

영업시간 11:30~14:30/18:00~22:00 | 일요일, 공휴일 11:30~14:30/17:00~21:00 | 연중무휴

마코토 誠

일본 최상급 요리 코스인 가이세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와쇼쿠*를 콘셉트로 하는 하이엔드급 이자카야. 특히 정통 관서식으로 선보이는 스키야키는 일본 현지의 맛을 충분히 재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최고급 1++ 채끝 한우를 사용하며, 곁들여지는 특제 간장 소스가 깊은 맛을 더한다. 실내 좌석은 룸이나 파티션으로 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기기에 좋다.

사진 출처: 마코토 제공

*신와쇼쿠 新和食 새로운 일식이라는 뜻으로, 정통 일본 가이세키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일본 외식업계의 트렌드 중 하나다.

메뉴 스키야키정식(7만9천원)

전화 02-546-9218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80길 37 | 주차 발레 파킹

영업시간 17:00~02:00(익일) | 연중무휴

온천집 스키야키

익선동에서 샤부샤부로 이름을 알린 온천집이 도산공원 인근에 오픈한 프리미엄 스키야키 전문점. 설화 한우++를 관서식 스키야키로 내어준다. 일본 온천 느낌의 연못들과 조명, 그리고 한국적인 조경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정원이 특징적이다. 야외에도 좌석이 준비되었으며, 화로와 주전자 등으로 일본 현지 감성을 자아낸다.

사진 출처: 온천집 스키야키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oncheonjip_dosan/)

메뉴 스페셜스키야키 한우++코스(7만8천원), 스페셜스키야키 프라임코스(5만8천원)

전화 070-7729-7773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42길 43 | 주차 발레 파킹

영업시간 11:30~15:00/17:00~22:00 | 연중무휴

키겐 希弦

한국인과 일본인 셰프 두 명이 함께 운영하는 스키야키 전문점. 마블링 좋은 특상등급 1++ 한우를 이용하여 국물이 자작한 관서식 스키야키로 선보인다. 코스를 주문하면 다양한 라인업의 츠마미와 스키야키를 함께 즐길 수 있는데, 트러플이 들어간 오골계 달걀 소스와의 조합 또한 별미다.

특히 일본인 셰프가 마무리 식사로 만들어 주는 소바의 퀄리티가 뛰어나다. 저녁 시간대에는 코스 위주며, 단품 주문은 저녁 8시 이후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