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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파소 로블스 와인 ALIVE 테이스팅 2024 서울 성료

2024.03.04 12:50:53

지난 2월 26일(월), 캘리포니아와인협회(California Wine Institute, 이하 CWI)가 주최하는 캘리포니아 와인 얼라이브 테이스팅 2024(California Wines Alive Tasting 2024)가 개최되었다.

 

CWI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골든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Golden State of Mind)’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인 ‘Alive’에 초점을 맞춰 2021년부터 3년 연속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시음회에는 37개 국내 와인 수입사와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세 개 미수입 와이너리, 그리고 파소 로블스 테마 시음 부스를 아울러 총 501종의 와인이 선보였으며, 665여 명의 국내 와인업계 관계자가 방문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올해에는 국내 수입 와인과 미수입 와인을 통틀어 총 139개 캘리포니아 와인 브랜드가 출품되어 국내 캘리포니아 와인 시음회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와인 수입사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여러 지역의 와인 생산자들도 대거 방한하여 직접 와인을 소개하며 정보를 교류했다. 특히 이번 시음회에 출품한 한 대형 와인 그룹의 관계자는 “CWI의 활발한 활동 덕분에 한국 내에서 캘리포니아 와인이 놀랍도록 발전하고 있음을 체감한다. 실제로 다른 아시아 시장에 비해 캘리포니아 와인이 엄청난 성장을 했다”라고 CWI의 최근 홍보 활동에 대해 평했다.

국내 와인 수입사로는 금양인터내셔날, 까브드뱅, 나라셀라, 롯데와인 등 대형 수입사부터 중소 규모 수입사와 일인 수입사까지, 캘리포니아 와인을 다루는 대부분의 업체가 총출동하여 출품사로 참여했다. 각 수입사 시음 부스는 소믈리에, 와인샵, 와인 유통사 등 새로운 고객에게 자사의 와인을 선보이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한 수입사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한동안 무거웠던 와인업계가 이번 캘리포니아 와인 시음회를 계기로 모처럼 활력을 찾은 것 같다”라고 평했다. 또 새로운 캘리포니아 와인을 만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는 한 와인바 종사자는 “캘리포니아 와인의 역동성과 다채로움, 현지의 트렌드를 알 수 있어 유익한 행사였다”라며 긍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한편 캘리포니아 와인의 다양성을 소개하기 위해 CWI는 매해 '테마 와인 산지'를 지정하고, 그에 초점을 맞춰 트레이드 테이스팅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올해의 테마 와인 산지는 파소 로블스(Paso Robles)로, 파소 로블스 와인 생산자 연합(Paso Robles Wine Country Alliance, 이하 PRWCA) 소속의 10개 와인 생산자가 방한하여 특별 시음 부스를 통해 파소 로블스의 특별한 와인 생산 환경과 와인을 소개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파소 로블스 테마 시음 부스에는 시음회가 진행되는 내내 와인 생산자들과 소통하며 시음하는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1983년에 AVA로 승인된 파소 로블스 AVA(미국정부공인 포도재배지역)는 무려 11개의 세부 AVA가 있을 정도로 토양, 기후, 지형, 품종 등 많은 부분에 있어 다양성을 포용한 지역이다. 까베르네 소비뇽과 같은 보르도 품종뿐만 아니라 프랑스 론, 이탈리아, 스페인 등 지중해성 품종으로 독특한 와인을 생산하며, 이곳만의 독창적인 블렌드 와인은 ‘파소 블렌드’로 불리며 와인 평론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생각보다 더 멋진 와인 산지, 파소 로블스>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는 참가 신청을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세미나는 PRWCA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크리스토퍼 타란토(Christopher Taranto)가 진행했으며, 파소 로블스에서 방한한 다섯 개 와인 생산자가 연사로 참여하여 시음 와인을 직접 소개했다. 세미나에서 크리스토퍼 타란토는 “파소 로블스는 나파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가격 경쟁력도 좋고 와인 스타일에 있어서도 다양성이 있어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한국 내 파소 로블스 와인의 시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세미나는 향후 CWI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녹화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한한 파소 로블스 와인 생산자는 ▲다우 패밀리 에스테이츠(DAOU Family Estates), ▲지오르나타(Giornata), ▲호프 패밀리 와인즈(Hope Family Wines), ▲제이 로어 빈야즈 & 와인즈(J. Lohr Vineyards & Wines), ▲저스틴 빈야즈 & 와이너리(JUSTIN Vineyards & Winery), ▲라방츄어(L'Aventure), ▲피치 캐년 와이너리(Peachy Canyon Winery, ▲더 빅 레드 몬스터(The Big Red Monster), ▲타블라스 크릭 빈야드(Tablas Creek Vineyard), ▲빌라 크릭 셀라(Villa Creek Cellars) 등 총 10곳이다.

와인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트레이드 시음회여서 일반 소비자가 함께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담아, CWI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오후 2시 반부터 약 20분간 진행된 인스타 라이브에서는 열띤 시음회 현장과 꼭 마셔봐야 할 캘리포니아 와인, 그리고 방한한 와인 생산자들을 소개하며 생생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인스타 라이브는 추후 CWI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파소 로블스 와인 x 정통 아메리칸 바베큐 페어링 이벤트 개최

2월 24일(토), 파소 로블스 와인 생산자 연합(Paso Robles Wine Country Alliance)의 테이스팅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캘리포니아와인협회(이하 CWI)의 주최로 2월 26일(월)에 열린 캘리포니아 와인 얼라이브 테이스팅 2024(California Wines Alive Tasting 2024)를 맞아, 파소 로블스 와인 생산자 연합 소속의 10개 와인 생산자가 방한하였다. CWI는 캘리포니아 와인의 다양성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테마 와인 산지’를 지정하고, 그에 초점을 맞춰 트레이드 테이스팅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재작년 로다이(Lodi), 작년 웨스트 소노마 코스트(West Sonoma Coast)에 이어 올해의 테마 와인 산지는 파소 로블스이다. 이번에 방한하는 10개 파소 로블스 와인 생산자는 캘리포니아 와인 얼라이브 테이스팅의 테마 시음 부스와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자세히 소개한다.

그에 앞서, 국내 주요 미디어 및 와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파소 로블스의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웨버(Weber) 바베큐클럽 강남’에서 테이스팅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웨버는 정통 아메리칸 바베큐 그릴 브랜드로, 테이스팅 이벤트가 열리는 ‘웨버 바베큐클럽 강남’은 아시아 최초의 웨버 플래그십 스토어이다. 

파소 로블스 와인과 웨버 바베큐 그릴의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캘리포니아 현지에서 바베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정평 난 파소 로블스 와인에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바베큐를 함께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본격적인 시음회에 앞서 파소 로블스 와인 생산자 연합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크리스토퍼 타란토(Christopher Taranto)가 파소 로블스 지역과 와인을 소개하고, 이어서 웨버 바베큐클럽 강남의 수셰프가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바베큐를 소개하였다.

1983년에 AVA로 승인된 파소 로블스 AVA(미국정부공인 포도재배지역)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 엔젤리스의 중간에 자리하며, 센트럴 코스트에 속한다. 무려 11개의 하위 AVA가 있을 정도로 토양, 기후, 지형, 품종 등 많은 부분에 있어 다양성을 포용한 지역이다. 서쪽의 산타 루시아 산맥(Santa Lucia Range)과 동쪽의 라 판자 산맥(La Panza Range)으로 둘러싸인 독특한 지형으로, 여름에는 산타 루시아 산맥의 템플턴 골짜기 사이로 태평양의 차가운 바람이 파소 로블스 지역에 불어온다. ‘템플턴 갭 효과(Templeton Gap Effect)’로도 알려진 이 자연 현상은 서늘한 여름 날씨와 큰 일교차를 일으키며, 이상적인 포도 재배 환경을 만들어낸다. 

중신세(Miocene Era) 후기에 융기된 고대 해저 지대에 놓여 있는 이 와인 산지에는 다른 캘리포니아 AVA보다 월등하게 많은 석회질과 규산질 토양이 있다. 수백만 년 동안 퇴적된 바다 생물의 뼈와 껍질이 세월에 따라 압축되어 파소 로블스의 토양은 풍부한 칼슘을 함유한다. 이러한 토양적 특성은 포도가 자연스러운 산도를 간직하게 도와주며, 파소 로블스의 와인에서 풍부한 타닌과 향긋한 과일 맛이 균형을 이루는 순수함으로 나타난다.

파소 로블스 전체 포도나무의 절반 이상은 카베르네 소비뇽과 보르도 품종이지만, 론 품종 생산지로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지중해성 기후와 칼슘이 풍부한 토양을 가진 파소 로블스의 재배 환경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품종의 포도나무를 기르는 데도 이상적이다. 전통적인 품종으로는 진판델이 있으며, 와이너리만의 독자적인 블렌딩을 만들 때 자주 애용되곤 한다. 파소 로블스에서는 무려 60여 종이 넘는 포도 품종이 생산되며, 전형적이지 않은 독창적인 블렌딩으로 뛰어난 평가를 받는다.

2008년 시작된 ‘Vineyard Team’s Sustainability in Practice’ 운동은 파소 로블스가 지속가능한 농업 인증을 얻는 시작점이 되었다. 많은 포도원들이 유기농 인증을 받았으며, 재생산성 유기농 인증인 ROC(Regenerative Organic Certified)에도 도전하고 있다.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토지를 소중히 보살피며, 매년 포도원들이 많은 지속가능성과 유기농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파소 로블스 와인 생산자 연합 소속으로 한국을 찾은 와이너리는 다음과 같다.

행사에 참여한 파소 로블스 와이너리

  1. DAOU Family Estates 
  2. Giornata
  3. Hope Family Wines
  4. J. Lohr Vineyards & Wines
  5. JUSTIN Vineyards & Winery
  6. L'Aventure 
  7. Peachy Canyon Winery
  8. The Big Red Monster
  9. Tablas Creek Vineyard
  10. Villa Creek Cellars


사진 제공: 캘리포니아 와인 협회


캘리포니아 와인 협회(California Wine Institute) 소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캘리포니아 와인 협회는, 1,000개 이상의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및 와인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로, 와인 생산, 유통 및 소비에 관한 정책적인 제언을 하고 있다. 수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18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전 세계 27개국에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으며, 와인 산업 관계자, 미디어, 소비자를 위한 시음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185개 이상의 캘리포니아 와이너리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142개국에 와인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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